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완주군 비봉면의 ‘착한 소 축사 기부 릴레이’ 화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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완주군 비봉면의 ‘착한 소 축사 기부 릴레이’ 화제
  • 김봉환 기자
  • 승인 2022.11.24 19:4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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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려운 이웃을 위한 행복 나눔, 지정기탁 모금운동 동참 이어져 ~

[KNS뉴스통신=김봉환 기자] 완주군 비봉면의 ‘착한 소 축사 기부 릴레이’가 출향인사의 또 다른 기부를 낳는 등 나비효과로 이어져 지역사회에 화제다.

23일 완주군에 따르면 올 들어 비봉면 축산 농가를 중심으로 환경오염 해소와 지역사회 기여 차원에서 지역을 위해 써달라는 지정기탁 기부 참여가 잇따르고 있다.

기부 동참은 비봉면 지역사회보장협의체(위원장 고판철)가 올 3월부터 축산농가와 출향인사를 중심으로 ‘지정기탁 모금 활동’에 적극 나서면서 본격화돼 지금까지 총 27명의 축산농가가 매월 3만원씩 정기적으로 기부하고 있다.

비봉면의 한우와 젖소 축산 농가가 약 160여 농가인 점을 고려할 때 축산농 5명당 1명가량이 기부 릴레이에 합류한 셈이다. 농가들은 “축사 운영에 따른 냄새 등 환경 문제가 있어 주민과 함께한다는 차원에서 매달 일정액을 기부하게 된 것”이라며 “취지에 동참하는 농가들도 많아 앞으로 릴레이 기부행렬은 계속 이어질 것”이라고 말했다.

60대의 한 축산 농가는 “소 사육을 통해 생계를 이어가는 반면 가축 배설물로 인한 냄새와 오염 문제에 안타까움이 컸다”며 “금액을 떠나 환경오염 해소와 지역사회 발전을 위해 흔쾌히 지정기탁을 하게 됐다”고 말했다.   
 
축사의 착한 기부 릴레이는 출향인사로 확산하고 있다. ㈜KTNG농업회사법인 전주지점(대표 김삼수)과 출향인 박동선 씨는 비봉면 지역사회보장협의체가 추진하는 행복나눔 지정기탁 모금 계좌에 각각 100만 원을 기탁했다. 

박 씨는 “축산농가가 어렵다는 말을 들었다”며 “마음먹었을 때 동참하는 것이 좋을 것 같아 기부릴레이에 참여하게 됐다”고 말했다.

고판철 위원장은 “지역사회와 함께하려는 비봉면 축산 농가들의 따뜻한 마음에 감동받았다”며 “기부금은 꼭 도움이 필요한 곳에 소중하게 사용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안형숙 비봉면장은 “지역의 자발적 나눔 문화 활성화가 기부 문화 확산에 도움이 되고 있다”며 “복지 사각지대 발굴과 서비스 연계 시 투명성과 공정성을 유지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지역사회보장협의체는 사각 지대의 위기 가정을 상시 발굴하고, 민관 협력을 바탕으로 지역사회 자원 발굴과 연계를 목적으로 해 각종 나눔 활동을 하고 있다.

김봉환 기자 bong21@empa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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