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크레디트ⓒAFPBBNNews=KNS뉴스통신] 아프가니스탄 여성들이 29일 수도 카불에서 이웃 이란에서 복장규정 위반을 이유로 도덕경찰에 체포된 여성의 죽음을 둘러싸고 벌어진 항의운동을 지지하는 시위를 벌였으나 이슬람주의단체 탈레반(Taliban)에 의해 강제 해산됐다.
AFP 특파원에 의하면, 이란 대사관 앞에 약 25명의 여성이 모여, 이란에서의 항의 운동에 사용된 구호 「여성, 생명, 자유!」를 외쳤다. 이에 탈레반 죄수들은 공포탄을 쏘는 등 집회를 중단시켰다.
여성들이 손에 쥔 종이에는 "이란은 일어섰다. 이제 우리 차례다! 카불에서 이란으로, 독재에 노라고 하자!"는 등의 문구가 적혀 있었다. 탈레반 죄수들은 이 종이들을 재빨리 빼앗아 시위대 앞에서 찢어버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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