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크레디트ⓒAFPBBNNews=KNS뉴스통신] 낙뢰로 인한 대규모 화재가 발생하고 있는 쿠바 서부 마탄사스(Matanzas) 주의 석유저장시설에서 8일, 세 번째 저장탱크가 무너졌다. 소방대원 16명의 수색이 계속되고 있다.
당국의 최신 정보에 따르면 지금까지 60세 소방대원 1명이 숨지고 24명이 병원으로 이송됐으며, 이 중 5명이 중태다. 100명 이상이 다치고 대부분 화상을 입었다. 이 화재로 5000여 명이 대피했다.
현장은 수도 아바나 동쪽 약 100km에 있는 주도 마탄사스 외곽의 공업지대. 5일 밤에 8번째의 석유 저장 탱크의 하나에 번개가 직격해, 폭발 화염이 일어났다. 6일 새벽까지 다른 탱크에도 연소돼 추가 폭발이 일어났다. 2기는 7일 밤에 무너졌다.
마탄사스 주 마리오 사비네스( Mario Sabines ) 지사가 국영 TV에 말한 바에 따르면, 2기 탱크에서 원유가 새어나와 3기 탱크로 연소돼 무너졌다고 했다.
쿠바 석유공사(Cupet)에 따르면 무너진 1기 탱크에는 저장능력 5만2000m의 절반가량의 원유가, 2기 때는 5만2000m가 들어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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