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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크라이나 대통령 부인, 미 의회에서 무기 공여 호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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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크라이나 대통령 부인, 미 의회에서 무기 공여 호소
  • KNS뉴스통신
  • 승인 2022.07.22 08: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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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크라이나의 올레나 젤렌스카(Olena Zelenska) 여사ⓒAFPBBNews
우크라이나의 올레나 젤렌스카(Olena Zelenska) 여사ⓒAFPBBNews

[크레디트ⓒAFPBBNNews=KNS뉴스통신] 방미 중인 우크라이나의 올레나 젤렌스카(Olena Zelenska) 여사는 20일 미 의회의사당 강당에서 연설을 통해 자녀의 장래를 걱정하는 우크라이나의 수백만 부모들을 대변하고 러시아와 싸우기 위한 무기 추가 공여를 촉구했다.

남편인 월로디미르 젤렌스키(Volodymyr Zelensky) 대통령은 과거 미 의회에서 한 온라인 형식의 연설에서 생생한 영상을 내보냈으나 올레나 씨도 이번 연설에서 러시아군의 공격으로 사상하기 전후의 아이들의 사진과 영상을 사용했다.

그중에는 우크라이나 중부 빈니차(Vinnytsia)에서 다운증후군이 있는 리자 드미트리예바(Liza Dmitrieva) 양이 즐거운 듯 유모차를 미는 모습을 포착한 어머니 촬영 동영상도 있었다. 리자는 최근 1시간 뒤 러시아군이 벌인 미사일 공격으로 사망했다.

올레나 씨는 러시아가 2월 24일 우크라이나 침공을 시작한 직후 대피생활을 계속했으나 최근에는 공식석상에 나서게 됐다. 연설에서는, 영부인이 무기를 요청하는 것은 이례라고 인정하면서도, 그 필요가 강요되고 있다고 설명. "유모차에 탄 어린이가 로켓탄에 맞아 죽임을 당하지 않기 위해 방공 시스템이 필요하다며 우크라이나인에 대한 테러를 막는 데 도움을 달라"고 호소했다.

"미 의회가 다음 주부터 휴회 기간에 들어가는 것은 통상적인 일"이라며 "우리는 지금 그런 일상을 빼앗기고 있다. 내 아들은 가을에 학교로 돌아갈 수 있을까? 나는 모르겠다. 우크라이나의 수백만 어머니도 같은 심정"이라고 말했다.

또, 2001년의 미 동시다발 공격의 기억을 불러일으켜, 미국 독립 선언이 내거는 「생명, 자유 및 행복 추구」의 권리를 언급. 오레나 씨가 미국의 지원에 감사하자 의원들은 박수로 화답했다

KNS뉴스통신 kns@kns.t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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