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KNS뉴스통신=김관일 기자] 제8회 전국동시지방선거에서 여당인 국민의힘이 압승을 거두면서 중앙권력에 이어 지방권력까지 교체에 성공했다.
이번 지방선거는 특히 투표율이 50.9%를 기록, 지난 2002년(48.9%)에 이어 역대 지방선거 투표율 중 두 번째로 낮았다.
1일 진행된 6‧1 지방선거에서 여당인 국민의힘이 17개 광역단체장 중 12곳을 차지한 반면 4년전 제7회 지방선거에서 14곳을 석권했던 더불어민주당은 5곳을 확보하는데 그쳤다.
민주당은 당세가 강한 호남과 제주에서만 승리를 거뒀다.최대 격전지였던 경기도지사는 초반 김은혜 국민의힘 후보가 앞서갔으나 막판 김동연 민주당 후보가 뒤집어 역전됐다.
제주와 세종을 제외한 전국 15개 시·도에서 226명의 지역 일꾼을 뽑는 기초단체장 선거에서도 여당의 압승으로 전망된다.
국민의힘은 145곳에서 1위를 기록하면서 63곳에 그친 민주당을 앞섰으며 무소속 17곳, 진보당 1곳을 기록했다.
또한, 전국 7개 선거구에서 진행된 국회의원 보궐선거에서도 국민의힘 5곳, 민주당 2곳으로 나타났다. 안철수·이재명 후보는 당선됐다.
함께 진행된 교육감 선거에서는 보수진영 후보들이 약진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번 지방선거에서 국민의힘은 수도권 3곳 가운데 서울 오세훈 후보, 인천 유정복 후보 등 2곳에서 승리했으며 경기는 민주당 김동연 후보가 역전승 했다.
국민의힘은 이외에 대구 홍준표, 경북 이철우, 부산 박형준, 울산 김두겸, 경남 박완수, 강원 김진태, 충북 김영환, 충남 김태흠, 세종 최민호, 대전 이장우 후보도 당선됐다.
민주당은 경기 김동연 외에 광주 강기정, 전남 김영록, 전북 김관영, 제주 오영훈 후보 등 5곳에서만 승리했다.
김관일 기자 ki21@kns.tv