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AFPBBNews=KNS뉴스통신]벨기에의 알렉산더 데클로(Alexander De Croo) 총리는 15일 노동법 개혁의 일환으로 주 4일 근무가 가능할 것이라고 밝혔다.
데클로씨는 기자들에게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의 유행으로, 보다 유연한 일하는 방법이 요구되고 있다. 노동시장은 적응해야 한다"고 말했다.
주 4일 근무로 급여의 감액은 없다. 법정 근로시간인 주 38시간까지 일할 수도 있고 1개월 단위의 변형 근로시간제도 할 수 있다. 다만 고용주의 동의가 필요하므로 실현 가능한 곳은 업무 분담이 용이한 대기업 직원들만 가능하다.
노동법 개혁안은 노동조합과 국무원(Council of State) 등의 의견을 들은 뒤 의회에 상정돼 올해 중반에 통과될 전망이다.
경제협력개발기구(OECD)에 따르면 주당 평균 노동시간은 벨기에 35.5시간, 영국 36.3시간, 프랑스 36.5시간, 미국 38.7시간 등이다.
송호현 기자 songhohyeon9@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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