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크레디트ⓒAFPBBNNews=KNS뉴스통신] 스콧 모리슨 호주 총리는 8일 베이징 동계올림픽에 정부 관계자를 파견하지 않겠다고 밝혔다. 미국의 이번 대회 외교적 보이콧에 이은 형국이다.
모리슨씨는 "호주는 국익을 지키는 입장에서 한 치도 물러서지 않으며 (베이징 동계올림픽) 올림픽에 정부 인사를 파견하지 않는 것은 당연한 일"이라고 말했다.
한편, 선수단은 파견할 방침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결정은 호주의 외국 간섭방지법과 핵잠수함 건조 계획 등 여러 문제로 중국과 충돌하는 가운데 내렸다고 모리슨 씨는 설명했다.
북경 동계 올림픽을 둘러싸고는 미국이 6일, 중국 정부에 의한 소수민족 위구르인의 제노사이드(집단 살해)등의 인권침해를 이유로 외교적 보이콧을 발표했다.
모리슨씨는 신장위구르자치구(Xinjiang Uighur Autonomous Region)에서의 인권침해와 중국 정부가 호주 정부 인사들과의 대화에 응하지 않은 것이 이번 결정의 열쇠가 됐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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