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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98명 동부구치소' 코로나 대책, 법무부 "교정시설 거리두기 3단계 시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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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98명 동부구치소' 코로나 대책, 법무부 "교정시설 거리두기 3단계 시행"
  • 황경진 기자
  • 승인 2020.12.31 12: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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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YTN]
[사진=YTN]

[KNS뉴스통신=황경진 기자] 현재까지 수용자 798명의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집단 발생한 서울동부구치소에 대한 당국의 대책이 발표됐다.  

31일 이용구 법무부 차관은 정부서울청사에서 브리핑을 열고 "다음달 13일까지 전국 교정시설 내 거리두기 3단계로 격상한다"며 대책을 발표했다. 

이에 앞서 지난 29일 법무부는 서울동부구치소에 대한 긴급 현장 점검을 실시하고 대응방안을 논의했다.  

이날 법무부에 따르면 지난 23일 비확진자 175명은 3개 기관으로 이송된 상태고 28일에는 확진자 345명이 경북북부제2교도소 이송했다. 

이용구 차관은 "이 기간동안 접견, 작업, 교육 등 수용자 처우를 전면 제한해 수용자간 접촉을 최소화하고 변호인 접견도 제한적으로 실시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이어 이 차관은 "교정시설과 지역사회 내 생활치료센터를 마련해 확진자에 대한 치료를 강화하고 동부구치소의 수용밀도를 낮추기 위해 추가 이송을 검토하고 있다"며 "노역수형자, 중증으로 악화될 수 있는 기저질환자, 모범 수형자에 대한 가석방도 확대,실시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 차관은 또한 "무증상자에 의한 추가 확산을 방지하기 위해 전 직원 및 수용자에 대한 신속항원 검사를 실시해 무증상 감염자로 인한 감염을 원천적으로 차단하겠다"며 "감염에 취약한 교정시설 내 확산 방지를 위해 노력했으나 구금시설이 갖고 있는 한계와 선제적인 방역조치의 미흡으로 이번과 같은 사태가 발생하였음에 다시 한번 국민여러분께 송구하다는 말씀을 드린다"고 뒤늦은 대책에 대해 사과했다.  

같은날 이영희 교정본부장은 구치소 내 마스크 부족 현상에 대한 지적에 대해 "집단감염이 발생한 이후 전국 모든 교정시설에서 일주일에 수용자 1인당 3매를 지급하고 있다"며 "그 전에는 수용자가 외부 출정 및 검진일 경우 방역마스크를 지급했고 교정시설 내 일반 수용자들에 KF80, 94 마스크와 필터가 교환되는 면마스크를 집행했다"고 해명했다.

이용구 차관은 이와 관련해 "법무부는 더이상의 추가 감염이 발생하지 않도록 교정시설 내 방역과 점검을 강화하고 현 상황이 신속히 안정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법무부는 서울동부구치소 내 고층빌딩 형태의 건물 5개동과 각 층이 연결돼 있는 시설 구조와 취약한 환기 설비 등이 집단감염 확산 원인이라고 지목했다. 또한 비좁은 공간에 다수 수용자가 밀집해 생활하는 수용환경과 3차 대유행 후 무증상자에 의한 감염가능성을 예측하지 못한 점 등도 이유로 들었다. 

황경진 기자 jng8857@kns.t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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