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크레디트 ⓒAFPBBNNews=KNS뉴스통신]러시아 수도 모스크바의 남동쪽에 있는 랴잔 주에서 7일 벌판 화재로 탄약고가 폭발해 인근 마을에서 2000명이 넘는 사람들이 대피했다고 러시아 당국이 밝혔다.
소방대원 400명 이상이 소화 활동에 임했으며 당국에 따르면 5명이 다쳤지만 사망자는 발생하지 않았다.
러시아 비상사태부서에 의하면, 인근에서 일어난 벌판 화재가 탄약고로 옮겨 붙는 바람에, 탄약이 차례차례 폭발했다고 한다. 탄약고에는 탄약 7만5천톤이 보관되어 있었다.
러시아에서 중대 사건 수사를 담당하는 연방 수사위원회(Investigative Committee)는 무기 취급에 관한 규칙을 위반했을 가능성이 있다고 보고 수사를 시작했다고 밝혔다.
러시아 비상사태부서에서 탄약고 반경 5km 안에 사는 2300명 이상을 대피시키고 인근 간선도로를 통제했다고 밝혔다.
탄약고를 관할하는 서부 군관구는 진화를 시도했으나 실패하여 즉시 병사들을 대피시켰다고 밝혔다.
러시아에서는 낡은 탄약이 대량 보관되고 있어 이 같은 사고가 비교적 흔한 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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