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레디트 ⓒAFPBBNNews=KNS뉴스통신]영국 정부는 23일 신형 코로나 바이러스의 감염 상황을 파악하기 위해 향후 1년간 최대 30만명을 대상으로 한 대규모 검사를 실시한다고 발표했다. 제1 단계로서 2만 5000명에게 스스로 코와 목으로부터 검사대상 물체를 정기적으로 채취받아 신형 바이러스에 감염하고 있는지를 조사한다.
또 1000여 가구의 성인을 대상으로 정기적인 혈액검사를 실시해 항체 보유자 인구비율을 분석할 계획이다.
보건성에 의하면 5월 상순에는 최초의 조사 결과가 나올 전망. 정부는 이에 따라 감염 대책으로 한 달 전부터 시행한 전국 규모의 봉쇄조치 완화를 검토할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알려졌다.
영국은 세계적으로도 신형 코로나 영향이 큰 나라 중 하나로 병원 내에서만 확인됐을 뿐 사망자 1만8100명 이상을 냈다. 현재 바이러스 검사는 최전선에서 대응하는 의료간호 종사자를 중심으로 한정적으로 이루어지고 있지만 정부는 몇 주 안에 검사 수를 확대하겠다고 약속하고 있다.
맷 핸콕(Matt Hancock) 보건사회복지부 장관은 대규모 검사에 대해 그 결과들을 통해 지금까지의 바이러스 유행 상태를 보다 정확하게 파악하고 앞으로의 감염 상황을 예측하고 앞으로 취해야 할 행동에 참고할 수 있게 된다. 무엇보다 획기적인 새로운 검사법과 치료법 개발로 이어질 것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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