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크레디트 ⓒAFPBBNNews=KNS뉴스통신]신형 코로나바이러스 대책으로 록다운(도시봉쇄)이 실시되고 있는 이탈리아에서 곧 맞이할 이스터(Easter,부활절) 관련 상품의 인터넷 쇼핑몰 가격이 치솟고 있다.
세계적으로도 특히 유행이 심한 이탈리아에서는 엄격한 봉쇄 조치가 취해지고 있으며 쇼핑은 가까운 점포에 제한돼 있다. 이 때문에 인터넷 쇼핑몰이 폭발적 인기를 끌었고 마스크나 소독용 제품에서는 이미 비슷한 가격 폭등이 일어났다.
경고를 보낸 국가의 소비자 보호 단체 페델콘스마트리(Federconsumatori)는 가톨릭 대국 이탈리아에 중요한 명절인 이스터 관련 초콜릿 케이크 등 과자류의 인터넷 쇼핑몰 가격이 매장 가격의 최대 1.7배 가까이 치솟고 있다며 정부에 단속을 촉구했다. 한편, 매장 가격은 예년보다 다소 높은 정도에 머무르고 있다고 한다.
예를 들면 부활절 상품 중, 비둘기형의 파운드 케이크 "콜롬바디파스쿠아(Colombadi Pasqua)"는 매장 가격이 평균 9.69 유로( 약 1만 2,834원)인데 비해, 온라인 판매 가격은 19.99 유로(약 2만 6,457원)까지 급등하고 있다. 계란형의 초콜릿도 마찬가지로, 온라인 판매는 매장 가격보다 평균적으로 약 40% 비싸다.
페델콘스마트리는 "지나치다"라고 비판. "그렇지 않아도 집집마다 이 비상사태로 인해 정신적,경제적으로 힘든 상황에 처해 있고, 부활절도 소소한 축하를 하는 가운데 상품 가격 인상은 더욱 타격이며 일부 인터넷 쇼핑몰 업자들의 투기적 태도는 문제"라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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