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크레디트 ⓒAFPBBNNews=KNS뉴스통신]세계에서 가장 크고 가장 풍부한 생태계를 자랑하는 남미 아마존(Amazon)의 열대 우림이 일단 넘어서면 50년 이내에 마른 초원으로 변하는 "한계점"에 가까워지고 있다고 지적하는 연구 논문이 10일 학술지 "네이처 커뮤니케이션스(Nature Communications)"에 발표됐다.
대표 저자는 영국 뱅거대학(Bangor Universit)의 사이먼 윌콕(Simon Willcock)이다.
논문은 또 하나의 중요한 생태계인 카리브 해(Caribbean Sea)의 산호초에 언급. 카리브 해의 산호초는 한계점을 넘어선 경우 15년도 걸리지 않고 사멸할 가능성이 있다.
유엔(UN)의 기후 변화에 관한 정부 간 패널(IPCC)에 따르면 기온이 산업 혁명 전보다 1.5도 상승하면 세계의 천해에 사는 산호 9할이 사멸한다. 2도 상승하면 거의 멸종한다고 한다. 지구의 표면 온도는 이미 한번 이상 상승하고 있다.
아마존의 한계점은 카리브해의 상황 만큼 분명치 않지만 과학자들의 추정에 따르면 삼림 면적의 35%가 사라지면 최종적인 소멸에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1970년 이후 주로 목재, 콩, 팜유, 바이오 연료, 쇠고기를 생산하기 때문에 아마존 분지의 열대 우림의 약 20%가 상실되어 왔다.
논문에 따르면 아마존 생태계는 이르면 내년에 한계점을 넘을 가능성이 있다.
지난주 발표된 다른 연구 논문은 전 세계 열대림에서 화석 연료의 연소에 의해서 배출된 온실 가스인 이산화 탄소(CO2)을 흡수하는 능력이 급속히 없어졌고, 아마존 열대 우림은 CO2의 "흡수원"를 바꾸고 "발생원"이 되고 있다.
KNS뉴스통신 kns@kns.tv