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크레디트 ⓒAFPBBNNews=KNS뉴스통신]터키 이스탄불의 사우디 총영사관에서 기자 자말 카슈끄지 (Jamal Khashoggi)(59)가 살해 된 사건으로, 터키 검찰은 31일 카슈끄지가 총영사관에 들어간 직후에 계획적으로 교살 되어, 시신은 토막 난 후에 처분됐다고 발표했다. 터키 검찰이 사건의 자세한 경위를 밝혔다 것은 처음이다.
발표에 앞서 사우디 법무 장관은 이스탄불에서 터키 주임 검사와의 협의를 마치고, 떠났다. 터키 주임 검사의 사무실의 회담에서 "구체적인 성과가 없었다"라는 점에서 사건의 자세한 내용을 공개 할 수밖에 없었다고 설명했다. 카쇼끄지의 살인과 사체의 처분은 모두 사전에 세워진 계획에 따른 것이라고 하고 있다.
워싱턴 포스트 (Washington Post)의 칼럼니스트였던 카슈끄지는 사우디의 모하메드 빈 살만 (Mohammed bin Salman) 왕세자에게 비판적인 입장을 취하고 있었다.
터키 미디어는 앞선 보도에서 카슈끄지의 입막음을 위해 사우디 정부로부터 파견된 팀에 의해 살해됐으며 시체는 토막 절단됐다고 전했다. 카슈끄지의 시신은 현재도 발견되지 않았다.
사우디 정부는 당초 카슈끄지는 무사히 총영사관을 떠났다고 주장하고 있었지만, 후에 그는 주먹다짐 끝에 사망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카슈끄지가 상층부의 허가를 받지 않은 작전에 의해 살해당한 것을 인정하고 사건과 관련된 18명을 체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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