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면적 41㎡정도의 건영마을 작은도서관은 3개의 테마공간으로 구성됐다.
우선 온돌방인‘토닥방’과‘수다방’은 여럿이 모여 이야기 할 수 있는 응접실 공간으로 변신했다.
또 주민들이 손수 모은 1500여권의 책이 구비된 ‘책가방’은 아담한 도서관으로 탈바꿈 했다.
작은도서관은 아파트 내 잠자고 있던 공간을 살리고 싶은 입주민들이 힘을 합쳐 이뤄낸 것으로 올해 초 금천구 공동주택 공동체 활성화 공모사업에 선정되면서 시작하게 됐다.
입주민 공동체 모임인 ‘책을 읽는 사람들’ 임혜진 회장은 “구청, 임주자대표회의, 입주민 여러분, 동일여고 학생들 등 많은 분들 덕분에 우리 마을에 작은 도서관이 탄생할 수 있었다”며 “건영마을 작은도서관이 주민들이 일상을 공유하는 행복 아지트가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했다.
건영마을 작은도서관 개소식은 오늘(7일) 오후 2시에 개최될 예정이다.
행사는 입주민들이 직접 마술쇼, 해금공연 등을 선보이며, 음식을 나누는 등 주민잔치로 진행하게 된다.
금천구는 지난 2011년부터 매년 공동주택 공동체 활성화 공모사업을 실시해 이웃 간 소통을 촉진할 수 있는 주민공동체 활동에 대한 사업을 지원하고 찾아가는 컨설팅을 진행하고 있다.
금천구 관계자는 “살기 좋은 아파트 만들기를 위하여 입주민이 함께하는 공동체 활성화 사업을 적극 지원할 계획이다. 관심 있는 공동주택 입주민의 많은 관심과 참여를 바란다”고 전했다.
기타 자세한 사항은 금천구청 주택과로 문의하면 된다.
권대환 기자 kdh127577@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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